생태계 파괴 심각성 강조…2025년 테마 선정에 고객 목소리 반영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배경으로 진행 중인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내년에도 이어간다. 2025년 테마는 글로벌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할 계획이다.
LG전자는 9일(현지 시간)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의 신규 영상 ‘붉은 늑대 편’을 공개했다. 붉은 늑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적색 목록 ‘위급’ 단계의 멸종 위기 동물이다. 야생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 20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캠페인은 글로벌 고객들이 직접 뽑은 동물들을 주제로 운영하고 있다.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모습을 3D로 구현,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LG전자는 고객과 함께 ESG 경영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눈표범(4월)·흰머리수리(7월)·바다사자(9월) 등의 영상들을 선보였다.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 및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과 협력해 교육 자료를 제작, 온라인으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
내년 캠페인 테마 선정은 이달 중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 LG전자 북미 인스타그램 등에서 고객 설문으로 진행한다. 결과에 따라 총 4종의 멸종 위기 동물을 결정한다.
LG전자 정규황 북미지역대표(부사장)은 “지속가능한 지구 생태계를 위해 더 많은 사람과 공감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환경 보호와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효과적인 캠페인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