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뮤지컬·무용·음악·오페라·전통예술 분야 선정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이하 예술위) 대표 지원사업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이하 창작산실)’이 16일 서울 종로구 예술인의집에서 17번째 선정작 31편을 공개했다.
창작산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연극·뮤지컬·무용·음악·오페라·전통예술 등 기초 공연예술 분야의 우수 신작을 발굴하는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동시대성 ▲다양성 ▲수월성 ▲실험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연극·뮤지컬·무용 각각 7편 ▲음악 2편 ▲오페라 3편 ▲전통예술 5편을 선정했다. 3차 실연 심의 땐 전문가와 관객 평가단 점수 20%를 반영했다.
연극 부문은 인형극·여성국극·다큐멘터리 등으로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았다. 뮤지컬은 역사·고전·영화·실화 등을 모티브로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무용은 춤과 움직임을 통해 사회문제와 인간에 대한 성찰을 그려냈다.
이 밖에도 ▲오감으로 체험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음악’ ▲AI·기후 위기 등 인간이 직면한 문제를 소재로 한 ‘오페라’ ▲창극·연희·국악 등이 다른 영역과 콜라보레이션 한 ‘전통예술’ 등이 있다.
예술위 정병국 위원장은 “창작산실 작품이라고 하면 믿고 볼 수 있다는 신뢰를 쌓은 지 17년째”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예술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