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전 남편을 공개 저격했다.

정가은은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혜련, 김지선, 김효진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정가은은 “이혼 후 처음에는 남자가 꼴도 보기 싫다고 생각했다. 몇년 지나고 나니까 주변에 잘 사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다”라며 싱글맘의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하루는 딸과 식당을 갔는데 주변을 돌아보니 대부분 가족끼리 왔더라. 나도 딸과 함께라 좋긴 했는데 그 사람들을 보니까 괜히 또 눈물이 났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가은은 이혼 후 이상형이 바뀌었다며 “예전에는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이제는 다 필요 없고 신용 점수만 본다”라며 전 남편을 저격했다. 재혼 가능성도 언급한 정가은은 “아직 인연이 나타나지 않은 것 같다. 좋은 인연이 있다면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 후 2년 만인 2018년 협의 이혼했다. 정가은은 이혼과 함께 전남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죄로 고소했다. 정가은의 전 남편은 정가은의 명의를 도용해 약 130억 이상의 금액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