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 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가 두 번째 월드투어 ‘UTOP1A’를 성황리에 마쳤다.
피원하모니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폴란드 우치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약 9개월에 걸친 ‘P1Harmony LIVE TOUR [P1ustage H : UTOP1A]’(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4월 서울에서 투어의 포문을 연 피원하모니는 북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까지 전 세계 총 24개 도시를 찾아 매 공연 강렬한 에너지로 현지 팬들을 열광케 했다.
피원하모니는 이번 ‘UTOP1A’ 투어로 아레나급 공연장에 처음으로 입성, 확연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특히 북미 투어 중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아레나 중에서도 규모가 큰 기아 포럼(Kia Forum)에서 데뷔 이래 최대 규모의 공연을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해당 공연을 포함해 이번 유럽 투어에서도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번 투어를 통해 피원하모니는 규모의 성장은 물론 ‘공연형 아티스트’로서의 진가를 제대로 증명했다는 후문이다. 밴드 버전으로 편곡한 ‘Street Star’, ‘Emergency’, ‘Heartbeat Drum’부터 글로벌한 인기를 끈 ‘때깔 (Killin’ It)’, ‘SAD SONG’, 멤버들의 개성을 담은 솔로 무대 등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강렬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이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뿐만 아니라 능숙한 무대 매너로 호응을 유도하고, 현지 언어로 인사를 건네거나 현지 문화를 반영한 멘트를 준비하는 등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하며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았다.
피원하모니는 지난해 월드투어와 함께 정규 1집 ‘때깔 (Killin’ It)’, 미니 7집 ‘SAD SONG’을 발매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미니 7집 ‘SAD SONG’으로 미국 빌보드의 ‘2024 베스트 K팝 앨범 25’(The 25 Best K-Pop Albums of 2024: Staff Picks)에 이름을 올렸으며,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Consequence)의 ‘2024 K팝 연감’(The 2024 K-pop Yearbook)에서는 무대, 음악, 소셜 미디어 활동에서의 역동성을 이유로 ‘페이보릿 팀 다이내믹’(Favorite Team Dynamic)에 선정되기도 했다.
두 번째 월드투어 ‘UTOP1A’를 성료한 피원하모니는 올해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