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오징어게임’ 시즌2를 넘고 글로벌 2위를 차지했다.

30일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29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톱(TOP) 10에서 2위(619점)에 등극했다. 하루 전, 3위에서 한 계단 상승하며 한국 작품 중 최고 성적을 찍었다.

앞서 ‘중증외상센터’는 8개국(한국, 싱가포르, 태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페루) 등에서 1위에 올랐는데, 이날 베네수엘라, 엘살바도르, 에콰도르 등을 추가하며 총 13개국으로 늘어났다.

‘중증외상센터’는 한국대학병원 중증외상센터 외상외과장 백강혁(주지훈 분)과 항문외과에서 넘어온 레지던트 4년차 양재원(추영우 분)을 중심으로 그려지는 의학 드라마다. 의학 장르와 ‘먼치킨’(주로 한국 판타지 소설에서 쓰이는 강력한 캐릭터를 지칭하는 단어) 장르가 결합한 드라마로 어떤 환경에서든 환자를 구해내고 마는 백강혁의 엄청난 의술이 핵심이다. 서사보단 사건 중심으로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돼 한 번 시작하면 멈출 구간이 없을 정도로 몰입하게 된다.

세계적인 화제작 ‘오징어 게임2’는 2위에서 3위(590점)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위는 넷플릭스 미국 시리즈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2로 ‘중증외상센터’와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작품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