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쿨의 이재훈이 주거지인 제주도에 폭설이 내리자 이를 치우고 다니는 목격담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제주도에 사는 한 도민은 “가수 이재훈 님의 봉사활동”이라면서 이재훈이 제설장비가 달린 사륜 바이크를 탄 모습을 공개했다. 이 도민은 “눈이 내리면 밤낮 새벽 가리지 않고 온 동네 눈을 치워준다. 몇 년 동안 변함없이 고마운 연예인”이라고 칭찬했다.

한 누리꾼은 “어제도 서울 스케줄이 있는데 새벽에 눈을 치워주고 가더라.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고, 또 다른 누리꾼 역시 “그 동네 살 때 이재훈 님 아니었으면 다닐 수 없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올해만 이런 모습을 보인 게 아니다. 해마다 이런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이재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제설 작업을 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한번은 항공기 결항 사진을 캡처해 올리며 “눈 치우러 가야 하는데”라며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댓글로 “같은 동네 주민인데 정말 감사하다” “제주도에 눈이 엄청 내렸다는데 안전 조심하세요” “제설로 고생했다는 게 표정에서 드러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022년에도 한 도민은 제주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글을 올려 “제주시 애월읍의 작은 마을에는 외지인이 많아서 어느 누구도 눈을 치우지 않는다. 그런데 단 한 사람이 있다”며 “쿨의 이재훈 님의 작은 제설 차량은 동네길을 수시로 지속적으로 이번 폭설에도 길을 열어주셨다. 혼자 제설하고 염화칼슘 뿌리고 하루에도 수없이 내리는 눈을 이리저리 밀어내주셨다”고 공개적으로 그를 칭찬했다.

한편 2020년 5일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행인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미담으로도 화제가 된 바 있어 끊임없는 미담제조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재훈은 오는 3월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가질 계획이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