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노희경 작가의 신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의 제작을 확정했다.
넷플릭스는 11일 ‘천천히 강렬하게’에 송혜교, 공유, 김설현, 차승원, 이하늬 등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됐다.
‘천천히 강렬하게’는 야만과 폭력이 판치던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가진 건 없지만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졌던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때로는 눈물을, 때로는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 노희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 ‘하트 투 하트’ 등 매 작품마다 완성도와 재미, 개성을 담아내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이윤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송혜교와 공유, 김설현, 차승원, 이하늬가 출연을 결정했다. 송혜교가 맡은 민자는 어린 시절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며 누구보다도 단단한 내면을 가지게 된 인물이다. 억척스럽게 삶을 살아가던 와중, 한국 음악 산업에서 기회를 엿보고 과감하게 몸을 던진다.
공유는 동구 역을 맡았다. 동구는 민자와 함께 어린 시절부터 크고 작은 일을 겪으며 함께 자란 친구이자 훗날 음악 산업에 함께 발을 들이게 되는 인물이다. 좌충우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지만 민자의 말이라면 다 들어주는 지고지순한 성품을 지녔다.
김설현은 어린 시절부터 민자와 애증의 관계로 엮이게 되는 민희 역을 맡았다. 김설현은 민희를 통해, 민자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순진무구한 모습부터 똑 부러지면서도 반항적인 모습까지 다층적인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차승원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 길여 역으로 분했다. 길여는 그의 손을 거쳐 간 가수들은 모두 성공시킨 음악계의 큰손이다. 이하늬는 민희의 엄마이자 가수를 꿈꾸는 양자 역으로 분한다. 이하늬는 넉넉지 않은 형편과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열정을 보여줄 전망이다.
믿고 보는 노희경 작가와 이윤정 감독의 만남이 기대되는 ‘천천히 강렬하게’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