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노정의가 강풀 작가 세계관에 들어온 소감에 대해 밝혔다.

노정의는 11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마녀’ 제작발표회에서 “강풀 작가님의 웹툰을 사랑했던 팬으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담보다는 설레는 감정이 컸다. 많은 사랑을 부탁드리고 싶다. 박미정이라는 역할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세상과 단절하는 소녀 역할이다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어떻게 하면 미정의 외로움을 더 극대화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컸다. 눈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로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노정의는 ‘마녀’라는 낙인으로 자신과 세상을 단절시킨 미스터리한 여자 ‘미정’을 연기한다. 미정은 자신을 좋아했던 남자들은 모두 다치거나 죽는 바람에 스스로 숨어 은둔하는 인물이다.

노정의는 “내 인생에서 소중한 작품이다. 촬영하면서 배우로 데뷔한 이후, 가장 많은 걸 배우고, 느끼고, 남긴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람이 남았다. 특히 선배님들께 많은 걸 위로받았다. 또한,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믿고 싶지 않지만, 미정 역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을 직접 겪으면서 스스로도 그런 생각에 빠졌을 것 같다. 또한, 자신이 ‘마녀’라 불리며 모든 걸 잃게 되니, 정말 많이 아팠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체크인 한양’ 흥행가도의 바통을 이어받는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는 오는 2월 15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되며, 에이앤이 코리아(A+E KOREA)의 글로벌 독점 배급을 통해 2월 15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되어 시청자들과 만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