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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 문가영이 작가가 된 사연을 밝혔다.
문가영은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2’에 출연해 책을 출간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문가영은 “처음엔 아예 실감이 안 나다가 서점에 가면 실시간으로 내 책이 얼마나 팔리는지 보인다. 이제 (책이) 잘 올려져 있나, 아니면 몇 개가 팔렸나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신기하다”며 출간 소감부터 밝혔다.
책의 준비 기간을 묻는 MC 장도연의 질문에 문가영은 “원래 내가 오래전에 썼던 걸 묶은 것인데 묶는 과정은 진짜 한 7개월 정도(걸렸다). 전혀 책을 출간할 생각도 없었고 비밀을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전혀 공개할 생각이 없다가 내가 말 없더라도 기록은 계속 남아 있는 거니까 한번 해봐야 되나 했다”며 책을 낸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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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가영은 “내가 끝까지 (책을) 안 내려고 했던 것도 이걸로 나를 생각할까 봐 다른 주인공이랑 섞어서 최대한 내가 많이 티가 나지 않도록 쓰기도 하고 숨을 공간을 좀 많이 만들어 놓았다”며 출간과 관련해 고민했던 사실도 털어놨다. 하지만 숨겼다고는 하지만 “지인들은 용기가 있다하기도 하고 친한 사람들은 ‘일기장을 썼네’했다며 자신을 완벽히 숨지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문가영은 또 “아침에 눈 떠서 무조건 세 페이지를 채운다. 생각이 안 나면 ‘생각이 안 난다’ 하다 보면은 내 테이블 위에 컵이 세 개가 있고 카메라 세 대가 있고 그냥 이걸로 세 페이지를 나중에 채우게 된다. 근데 이걸 몇 달을 계속 하게 되면 소설을 꾸며 내게 되기도 한다”며 글쓰기의 비법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문가영은 2024년 산문집 ‘파타(PATA)’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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