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구원, 정책톡톡 발간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은 “소멸경고지수로 본 강원도의 인구소멸 실태”라는 제목으로 2025년 제7호 정책톡톡을 발간했다.
기존 지역소멸지수는 시군의 읍면동 단위로 지역소멸위기를 파악하는데 부족한 면이 있어 강원연구원에서는 강원도 소멸경고지수를 개발하고, 보다 작은 행정단위 기준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강원도 소멸경고지수 계산에는 65세 미만 인구감소율, 총인구, 지역소멸지수를 적용했다. 그 결과, 지역소멸위험지수에서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되던 54%(81개 중 44개) 읍면동 지역이 소멸 안심 또는 주의 지역으로 분류되었다.
반면, 인구 20만 이상 시군 중에서도 소멸 심각 또는 위기 지역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춘천시 4개, 강릉시 2개, 원주시 3개 읍면동이 해당된다. 춘천시 남면, 동산면, 북산면, 원주시 중앙동, 강릉시 왕산면이 소멸 심각 지역으로 분류됐으며, 그 외 15개 시군 중 소멸 심각지역은 삼척시 가곡면, 노곡면, 신기면, 양구군 방산면, 영월군 산솔면, 정선군 화암면, 태백시 구문소동, 철암동, 횡성군 서원면으로 나타났다.
금번 강원도 소멸경고지수 분석을 통해 시군청 소재지, 행정기관 밀집지역, 군부대 접경지역, 핵심관광지에는 65세 미만 인구, 가임여성의 비중 등이 상당히 높아 인구소멸 수준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연구원 관계자는 “강원도 소멸경고지수를 통해 보다 정확한 소멸위험 정도가 파악되고, 그에 따른 현장 맞춤형 소멸대응정책이 수립되는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연구원 정책톡톡(http://www.gi.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cdcok40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