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에게 8억 원 이상을 뜯어내 징역 7년을 선고받은 30대 여성 BJ A씨가 항소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준수를 협박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지난 7일 항소장을 냈다.
앞서 A씨는 6일 의정부지법 제1형사부에서 열린 공갈 혐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검찰 역시 1월 15일 결심 공판에서 7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약 4년간 총 101회에 걸쳐 김준수를 협박해 약 8억 4000만 원 상당의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 측 변호인은 “A씨가 수사 초기 단계에서 범죄 사실을 시인하고 반성 중이며 피해자(김준수)에게도 사과했다”고 강조하며 “프로포폴에 중독돼 이성적 판단 능력이 떨어졌고, 마약 자금 마련을 위해 범행을 한 것 같다. 구속 수감 이후 잘못된 행동에 대해 매일 같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선처를 부탁했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