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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나 혼자 산다’에 뜬다.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이사를 앞둔 키의 짐 정리를 도와주기 위해 키 집에 방문한 절친 카니, 이주승의 만남과 구성환과 꽃분이가 건강검진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2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9%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4.6%(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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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1분은 이주승이 키의 집을 나서는 카니와 “또 만나자”라며 인사를 나누는 장면(23:52)이었다. 둘의 케미를 지켜본 키는 이주승에게 안무가인 카니의 춤을 배워보라고 제안했고, 시청자들은 이주승과 카니의 댄스 회동(?)에 대한 기대의 반응을 터트렸다. 이에 시청률은 최고 9.1%까지 치솟았다.
이사를 일주일 앞두고 있다는 키는 4년 동안 정든 집의 짐 정리를 시작했다. 잡동사니들로 난장판이 된 주방과 선물 받은 김치와 식재료들로 꽉 찬 냉장고, 19살, 20살 때부터 모은 옷이 산더미처럼 쌓인 옷방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키는 이사 전 짐을 나눔 하기 위해 절친인 카니와 맨손 이사 전문가 이주승을 초대했다.
키의 집에서 성사된 카니와 이주승의 만남은 그야말로 시트콤 그 자체였다. ‘ENFP’ 카니 앞에서 텐션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INFP’ 이주승, 그리고 그 모습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키의 반응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갑자기 “누난 너무 예뻐~”라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카니를 보고 여지없이 무너지는 이주승과 “주승아! 이겨내!”라며 응원하는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구성환이 건강검진을 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24시간 동안 금식을 하고, 20시간 동안 물도 먹지 않았다는 구성환은 15년 단골 병원을 찾았다. 특히 식습관 때문에 위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고. 수면 위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긴장한 구성환은 “여기는 하와이다”라며 자기 최면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수면 위내시경을 마친 후 회복실에서 잠이 덜 깬 구성환이 마치 하와이에 있는 듯 영어로 헛소리를 하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무사히 건강검진을 마치고 집으로 온 구성환은 ‘내 건강은 내가 지켜라’ 식단으로 만찬을 즐겼다. 피자를 시작으로 돌솥치즈비빔밥, 차돌청국장, 그리고 뽈항정살, 돼지껍데기까지. 구성환은 무려 26시간의 공복 끝에 마주한 음식 앞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구성환과 꽃분이의 케미도 놓칠 수 없었다. 식사를 마친 후 스트레칭을 하던 중 발생한 ‘방귀 사건’으로 구성환과 꽃분이 중 범인을 찾는 소동(?)이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꽃분이의 건강검진을 위해 찾은 동물병원에서는 구성환의 꽃분이를 향한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건강검진 후 ‘꼬질미(美)’를 벗고 한층 더 귀여워진 모습으로 환골탈태한 꽃분이를 보고 함박웃음을 짓는 구성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구성환은 “나의 행복한 라이프를 즐기려면 건강이 최우선이에요”라며 삶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밝혔다, 또 꽃분이를 향해 “오빠랑 오래오래 함께 하자”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다음 주 예고에는 3년 전부터 기안84가 기다려왔던 제이홉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혼자 산 지 7년 된 제이홉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수줍게 윌슨과 인사를 나눴다. 방송 최초로 공개하는 제이홉의 일상은 과연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