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이번엔 반전 막장 사연에 출연진들이 기겁한다.

최근 진행된 SBS Life ‘원탁의 변호사들’ 8회 촬영에서 소개된 의뢰인은 결혼한 지 2년 차에 33살 아내로 신혼 생활 중에도 이혼을 원했다.

의뢰인 부부는 뮤지컬 동호회에서 만나 집안과 학벌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고부 갈등은 풀지 못할 숙제였다. 아내는 시어머니의 무시와 폭언을 견뎌야 했던 것. 시어머니는 자신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준비한 며느리에게 무분별한 비속어와 모욕적인 말을 사용하는 등 주기적으로 아내를 괴롭혔다.

믿었던 남편도 아내 편이 아니었다.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에 아내를 비롯해 아내의 친정까지 비난하는 글을 다수 게재해 충격을 안겼다. 이지혜는 “정말 이거는 소름 끼치지 않냐. 앞에서는 사랑한다 해놓고…”라며 기겁했다.

남편의 잘못은 그 뿐만이 아니다. 남편의 두 얼굴도 모자라 두 집 살림을 하고 있었던 것. 남편과 상간녀는 함께 시댁을 드나들었고, 상간녀는 시어머니에게 명품백을 받는 등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모두가 아연실색할 만한 상황이 드러나며 경악하게 만들었다.

탁재훈은 “저 아내 분은 정말 허무할 것 같다. 다시 사랑을 못 할 것 같다. 남자도 못 만나고 다시 결혼도 못할 것 같다. 트라우마 될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고, 이지혜 역시 “직접 겪은 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괴로움이 있을 것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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