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리, 제주항공 유가족 위해 자선 디너 개최… 수익 전액 기부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에드워드 리 셰프는 최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을 돕기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사고 당시 전라남도 여수에서 촬영 중이었던 에드워드 리는 사고 소식을 접하고 깊은 슬픔에 잠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워드 리는 “희생자와 유가족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직접 가서 돕기는 힘들지만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 워싱턴 D.C.서 열린 자선 디너… 수익금 전액 기부

에드워드 리는 지난 1월, 그가 운영하는 워싱턴 D.C.의 한식 레스토랑 ‘시아(Shia)’에서 자선 디너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 유가족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티켓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방식이었다.

또한 에드워드 리는 SNS를 통해 디너 행사를 홍보하며 많은 이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 보육원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손길… 2000만 원 후원

이뿐만 아니라 에드워드 리는 사단법인 아냐를 통해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2천만 원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전국의 30개소 보육원에 70만 원씩 지원되어 치킨과 피자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에드워드 리는 후원금과 함께 ‘유 알 낫 얼론(You are not alone)’이라는 메시지를 전해 더욱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은 에드워드 리는 최근 tvN ‘에드워드리의 컨추리쿡’을 통해 다양한 요리와 스토리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