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래퍼 도끼가 모친상을 당한 심경을 뒤늦게 밝혔다.

2주 전 모친상을 당한 도끼는 9일 자신의 SNS에 계정에 어머니와 함께 한 어린 시절의 사진을 올리면서 장문으로 심경을 밝혔다.

도끼는 “몇 년동안 미국에서 열심히 6-70대이신 부모님 모시고 조용히 살다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며 인사말을 시작한 뒤 “3월 9일 오늘 생일을 앞두고 얼마 전 발렌타인데이에 엄마가 평화롭게 천국으로 갔다”라고 모친상을 전했다.

이어 “제 생일 노래만 내보다가 우리 엄마를 위해 처음으로 엄마 없이 보내는 엄마 생일을 기념해 엄마에게 바치는 노래를 내보낸다”라고 밝히며 ‘UMMA(엄마)’라는 제목의 신곡 사실를 알렸다.

또한 도끼는 “엄마가 떠나기 전 몇 년 동안 항상 더 멋진 모습만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저에 대한 모든 걸 뒤로 하고 편안하게 들어주세요”라며 자신을 둘러싼 과거의 여러 논란과 상관없이 곡을 감상해 주길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도끼는 “모두 더 늦기 전에 부모님에게 더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라며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도끼는 2005년 데뷔해 최정상급 래퍼로 활동해 오다 2020년 공동 설립자이자 대표였던 일리네어레코즈를 떠나 미국에서 생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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