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6억 원을 쾌척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는 1일 영웅시대가 6억912만8800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영웅시대’는 온라인 기부 포털 사이트 ‘해피빈’을 통해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모금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임영웅과 그의 소속사가 28일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4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후 팬들의 활발한 기부 참여가 이뤄지며 6억여 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이로써 임영웅과 팬클럽 영웅시대가 이번 영남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한 성금은 총 10억 원에 달하며, 이는 현재까지 기부된 산불 피해 지원 금액 중 팬덤 단위로는 최대 규모다.
기부에 참여한 팬들은 “작은 마음이 누군가에겐 큰 희망이 되길”,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기도 한다”, “소방관 여러분 감사합니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따뜻한 나눔에 힘을 보탰다.
한편, 2021년부터 현재까지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기부된 누적 금액은 20억 원에 달한다. 이번 산불 피해 모금 역시 전국 각지에서 기부가 이어지며,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만들어가는 기부 문화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