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재의 재발견”…전주국제영화제도 주목한 연기파 배우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신민재가 2025년 상반기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 미스터리 영화 ‘계시록’, 그리고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 ‘귤레귤레’까지. 두 작품에서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스크린과 영화제를 종횡무진하는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계시록’은 범죄 미스터리를 바탕으로 신과 믿음, 그리고 광기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신민재는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받는 전과자 ‘권양래’ 역으로 등장해, 기존 코믹한 이미지에서 벗어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짧은 등장에도 강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신민재의 재발견”, “강한 인상 남긴 조연”이라는 호평을 이끌었다. 제작보고회 당시 “등장만으로 임팩트를 주기 위해 외형부터 고민했다”고 밝혔던 그는, 내면의 불안과 외면의 위협을 동시에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오는 4월 30일부터 개막하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신민재가 주연을 맡은 고봉수 감독의 신작 ‘귤레귤레’가 코리안시네마 장편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신민재는 사랑도 술도 놓지 못하는 ‘병선’ 역으로 분해, 엉뚱하지만 어딘가 짠한 인물의 감정을 진정성 있게 풀어낸다.

터키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살리며 극을 이끈다. 이희준, 서예화와의 호흡 또한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