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울산 박형식’ 설영우(28·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외모 순위 1위로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 FC)을 꼽으며 한때 화제를 모았던 ‘국대 외모 TOP5’를 정정했다.

9일과 10일 U+tv와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는 ‘맨인유럽 2025’에서는 박지성·에브라가 세 번째 서포트를 위해 FK 츠베르나 즈베즈다가 있는 세르비아로 향했다. 이번 세르비아 리그에서 우승한 FK 츠베르나 즈베즈다에는 첫 시즌부터 무려 6골 3도움으로 우승에 일조한 풀백 설영우가 있다.

설영우는 ‘레전드 듀오’ 박지성·에브라와의 만남에 감격스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울산 박형식’으로 외모 또한 ‘핫 가이’인 설영우에게 씨잼철·바밤바는 “머리스타일이 바뀌었다. 박형식 어디 갔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과거 국가대표 외모 순위를 언급했던 설영우는 1위로 조규성, 2위로 본인, 3위로 이강인, 6위로 손흥민을 뽑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만남을 통해 “순위가 많이 바뀌었다”며 ‘2025 버전 국가대표 선수 외모 순위’가 업데이트됐음을 알렸다. 순위에 모두 주목하는 순간, 설영우는 “1등은 무조건 (손)흥민이 형”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바밤바가 “해버지 국가대표 시절 외모 1순위는 누구냐”라고 묻자, 박지성은 “(안)정환이 형이지”라며 ‘테리우스’ 안정환을 소환했다. 이어 씨잼철이 “그럼 꼴등은 누구냐”는 질문에는 “그건 이미 결론이 나 있다”며 ‘세계에서 제일 못생긴 축구선수’ 2위로 뽑힌 바 있는 이천수를 소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맨인유럽’에서는 선배 풀백 에브라가 ‘라이언 긱스’로부터 배웠던 특급 비책을 설영우에게 알려주는 특급 축구 과외, 윙어에서 풀백으로 포지션을 바꾸며 고민이 많았던 심경 등 그라운드 밖 그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공개된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