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무대 위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뽐내더니, 이번엔 광고계를 사로잡았다!

최근 이주화의 행보가 거침없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1인극 ‘웨딩드레스’로 해외 관객을 만난 뒤,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각색한 ‘눈먼자들’ 초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리고 음악극 ‘조선협객’의 출연도 확정했다. 하지만 이주화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무대에만 그치지 않는다. 최근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알약방부터 퍼펙트라이프까지…‘건강 전도사’로 재조명

이주화는 MBN <알약방>, <한번 더 체크타임>,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등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건강 전도사’로 자리매김 했다. 그 덕분일까. 건강 식품 브랜드 사이에서 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에는 콘드로이친 건강 식품 광고 모델로 발탁돼 촬영을 마쳤고, 곧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놀라운 건 광고계의 ‘역주행’ 현상이다. 이주화가 지난해 찍은 산양유 단백질 광고는 꾸준한 매출 상승과 함께 올해 방송 노출이 더 늘었다. 마치 좋은 음원의 역주행 인기처럼, 이주화가 등장한 광고 역시 ‘뒤늦게 터졌다’는 후문이다. 광고계 관계자 역시 “이주화는 무대에선 카리스마 넘치고, 방송에서는 건강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준다”며 “고객층이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라고 방싯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배우 이주화는 무대의 카리스마와 예능 속 따뜻한 진심을 넘어, 이제 광고계에서도 확실한 인상과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신뢰감 있는 이미지와 세대를 아우르는 친근함으로, 브랜드가 원하고 대중이 반기는 얼굴이 된 것이다. 연기 인생 30년. 안방극장의 ‘국민 센녀’에서 ‘국민 건강 언니’로 거듭난 이주화의 전성기가 다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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