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위크 성공적 마무리…6월21일까지 et theatre 1(구 눈빛극장) 공연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창작 판타지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가 오프닝 위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는 6월21일까지 서울 대학로 et theatre 1(구 눈빛극장)에서 본 공연에 돌입한다.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는 일제강점기와 독재정권이라는 암흑시대에 자유를 꿈꾸는 두 사람이 책을 통해 타임워프 된 ‘양희’와 ‘해준’이 서로의 해피엔딩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양희’ 역 이봄소리·이지수·박새힘, ‘해준’ 역 정욱진·윤은오·임규형이 연기한다.

배우들은 첫 공연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상과 조명 등 무대 위 여러 장치도 ‘양희’와 ‘해준’ 사이의 40년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작품은 시간을 건너 만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다. ‘양희’와 ‘해준’이 필담을 통해 대화하는 모습은 각자의 공간에 다른 조명으로 동시에 다른 시대처럼 보이도록 연출했다. 관객들은 1940년과 1980년이라는 시간의 이동에 따라 달라지는 ‘아시타 서림’의 모습을 영상과 조명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제작사 이모셔널씨어터 관계자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들 덕에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가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 무대 위에 계속될 양희와 해준의 해피엔딩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