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파이터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어느새 엄마 야노시호를 꼭 닮은 모습으로 훌쩍 자랐다.

20일 방송하는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사랑이와 친구 유토가 특별한 콘셉트의 화보 촬영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13살? 안경 벗자 야노시호가 보여요”

이번 화보 촬영은 스쿨룩부터 유도복 콘셉트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사랑이는 긴 팔다리와 커진 키, 그리고 안경을 벗자 드러난 또렷한 이목구비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추사랑은 더 이상 ‘예능에서 귀여웠던 아이’가 아니었다. 현장 스태프들 사이에선 “야노시호가 저 나이에 저랬을 것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 엄마의 모델 DNA가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평이다.

촬영 후반, 사랑이는 제작진에게 직접 유도복 콘셉트 촬영을 요청했다.

그 이유를 밝히던 순간, 사랑이는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쏟았고 이를 지켜보던 아빠 추성훈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유도복은 사랑이가 아빠를 이해하는 상징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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