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발레리나 출신인 윤혜진이 남편을 사칭한 SNS 계정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윤혜진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엄태웅을 사칭하는 계정의 프로필과 팬과의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그는 “사칭 계정 재밌네. 질척이들(팬) 팔로우하고 다닌다는데 태웅 오빠 아니니까 보이면 신고”라며 해당 계정이 엄태웅의 팬들에게 접근하고 있음을 알렸다.

공개된 캡처 속에는 사칭 계정이 팬에게 “당신은 얼마나 오랫동안 제 팬이셨나요?”, “당신이 나와 연락하는 것이 충격과 같다는 것을 알지만, 당신은 정말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나는 채팅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등 감정에 호소하는 메시지를 보내며 대화를 유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윤혜진은 “순딩이 질척분은 대화까지 하심. 사칭 계정이 한두 개가 아님. AI 같은데 말 섞지 마세요. 무섭다”고 덧붙이며 불쾌감과 함께 주의를 촉구했다.

윤혜진은 사칭 계정이 단순한 장난을 넘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접근일 가능성도 언급하며 팬들에게 각별한 경계를 당부했다.

한편, 윤혜진과 엄태웅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으며 가족은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최근 엄태웅은 긴 자숙 끝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 소식을 알린 바 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