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김천 상무가 박상혁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했다.
김천은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김천(승점 20)은 2위 자리에 올랐다. 반대로 포항(승점 15)은 연승에 실패하며 7위에 머물렀다.
김천은 전방 압박을 통해 포항의 실수를 유도했다. 전반 5분 이동경이 시도한 왼발 슛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포항은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에 2개의 슛, 1개의 유효 슛만 기록했다.
포항은 후반 7분 황서웅 대신 조르지를 투입했다. 이태석이 왼쪽 측면 수비수로, 조르지가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다. 김천도 후반 15분 박상혁과 이동준을 투입해 맞불을 놓았다.
김천은 후반 1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대원의 왼발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포항은 후반 21분 조상혁과 김인성을, 김천은 박대원을 투입해 변화를 택했다. 김천은 후반 24분 이동경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이 황인재의 몸을 맞고 나왔다.
포항은 후반 26분 어정원의 코너킥을 이호재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김천이 후반 2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조현택이 올려준 크로스를 박상혁이 뛰어 들며 헤더로 마무리해 골문을 갈랐다.
포항이 곧바로 맞받아쳤다. 후반 30분 프리킥을 한현서가 헤더로 떨어뜨렸고, 오베르단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후반 35분 한찬희와 이창우를 투입했다. 김천도 맹성웅과 홍욱현을 넣었다.
포항이 후반 42분 조상혁의 역전골로 앞서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김천이 역전골까지 쏘아 올렸다. 역습 과정에서 이동준의 패스를 받은 박상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beom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