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규현이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 길었던 숙소 생활을 소개했다.
규현은 6일 유튜브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2’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13명의 멤버가 모인 그룹 슈퍼주니어의 숙소 생활과 얽힌 일화들을 소개했다.
규현은 MC 장도연과 그룹 멤버들과의 의견 조율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숙소 생활도 가장 오래 하셨다고 들었다”는 장도연에 말에 “제가 아마 아이돌로서 전 세계에 1등으로 알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18년 동안 숙소 생활을 했다는 규현은 “(팀에 합류해서)처음에는 자리가 없어서 자주 먹는 도넛츠 가게에서 사은품으로 주는 텐트에서 잤다”면서 “아홉 명의 멤버에 매니저형들까지네 명이 살아서 자리가 없었기에 거실에서 2개월을 살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규현은 “불쌍해 보였는지 멤버들이 자기 옆에서 자라고 해서 침대에서 같이 자는 건가 했는데 침대 옆 바닥이었다”면서 “예성형 이 그때 좀 챙겨줬는데 (예성이) 인중 만지는 버릇이 있었고 어느 날 자다가 가려워서 깼는데 예성형이 인중을 만지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규현은 “그날 이후로 다른 방으로 이사를 했는데 거기는 이제 침대와 침대 사이에 사람이 한 명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양쪽으로 침대가 있으니까 좀 아늑했다”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솔로 라이프를 즐긴지 1년 반 정도 됐다는 규현은 “너무 행복하긴 하더라”면서 “게임하고 싶으면 게임하고 영화 보다가 한 잔 하고 싶으면 당당하게 거실에서 틀어 놓고 마신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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