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전 세계 흥행 속 월드와이드 1위를 기록 중인 HBO 오리지널 시리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2에 한국 배우 박천국이 출연해서 화제다.

박천국은 시즌2 5화에서 ‘리언’ 역으로 등장, 시리즈 최초 한국 배우로서 이름을 올렸다.

‘리언’은 ‘애비(케이틀린 디버)’가 속한 군사 집단 울프의 하사 ‘엘리스 박(헤티엔 박)’의 아들이자 최정예 병사로, 레이크힐 병원 지하에서 임무 수행 중 중대한 선택을 내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감염자 병력이 밀집된 병원 지하 2층을 정찰하던 ‘리언’은 공기 중에 퍼진 포자를 발견하고 자신과 동료들을 봉인하라는 무전을 어머니인 ‘엘리스 박’에게 마지막으로 전했다. 이후 ‘엘리(벨라 램지)’가 ‘노라(타티 가브리엘)’를 추격해 병원 지하로 향하던 중 ‘리언’과 마주하게 되고 그의 비극적인 최후가 드러나며 강한 여운을 전했다.

후반부로 접어든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2는 다가오는 6화에서 ‘엘리’와 ‘조엘(페드로 파스칼)’의 관계에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한다. 서로에게 의지하며 깊은 유대감을 쌓아가던 두 사람은, 점차 감정의 균열을 겪으며 멀어지게 된다. 그 변화의 순간들이 회상 형식으로 펼쳐질 예정으로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조엘’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안겼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2는 오늘(21일) 오후 8시 공개되는 6화를 통해 ‘엘리’와 ‘조엘’ 사이에 감춰졌던 진실을 조명할 예정이다.

박천국은 서울공연예술고 방송연예과 졸업 후 2015년 MBC 드라마 ‘여자를 울려’로 정식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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