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ㅣ 전주=고봉석 기자]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이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전통 한지의 역사와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기행 프로그램 ‘전국팔도 한지기행’2회차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천년한지관이 주관하며, 지난 4월 대전시립박물관 방문을 시작으로 추진된 연속 기획으로, 한지의 문화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을 탐구하는 교육형 당일치기 여정이다.

2회차는 6월 19일, 전주에서 출발해 서울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먼저, 한지문화 교류와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지문화홍보관 ‘한지가헌’에 방문해 전국 전통한지 공방과 다양한 지종(紙種 : 종이의 종류)을 소개하는 전시를 관람한다. 이곳에서 한지의 예술성과 실용적 가치를 조망할 전망이다.

이후에는 한국 최초의 공립 공예 전문 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을 방문해 전통 공예품과 한지유물을 감상하며, 한지의 문화사적 의미 등 한지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기행의 참가 신청은 전주천년한지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교통비와 입장료 등을 모두 포함해 1인당 2만원으로 책정했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지는 전주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이번 한지기행을 통해 시민들이 한지의 역사와 가치를 직접 보고 느끼며 일상 속에서 전통문화를 더욱 가깝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ob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