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가 절친인 “김지민이 아깝다”는 발언으로 결혼을 앞둔 코미디언 김준호에게 충격을 줬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준호가 결혼을 앞두고 유지태와 만나는 청첩장을 전달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유지태를 만난 김준호는 “국내 최초, 세계 최초”라며 유지태에게 청첩장을 건넸다. 청첩장을 받은 유지태는 “이게 진짜 맞는 거야”라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준호가 “반백살에 결혼할 줄은 내가 꿈에도 몰랐다”고 밝히자 유지태는 “축하해 축하해”라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유지태는 곧바로 “어떻게 어떻게 이렇게 아니 어떻게...”라며 한참 뜸을 들인 뒤 “너무 아깝다. 지민씨가”라고 말해 김준호를 충격 받게 했다. 김준호는 “대학 동기가 할 소리냐”며 맞받아쳤다.

이후 김준호는 유지태에게 “행복하냐?”라고 유지태의 결혼 생활에 대해 묻자 유지태는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6,733일 정도 됐다”거나 결혼식에서 부른 축가 ‘감사’를 직접 불러보이며 아내 김효진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유지태와 김준호는 단국대 연극영화과 95학번 입학 동기로 재수를 해 입학한 김준호가 유지태에 1살 형이다. 두 사람은 각 자 출연한 예능에서 절친으로 알려진 서로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하는 등 친분을 과시해 왔다.

한편, 김준호는 2022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온 동료 코미디언 김지민과 오는 7월 1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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