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MBC가 오는 6월 3일 진행되는 대통령 선거 방송에 선거방송 사상 처음으로 초대형 6면 LED를 무대로 세워 압도적인 규모를 보여줄 전망이다.

MBC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6월 3일 오후 4시 50분부터 ‘다시, 민주주의’를 슬로건으로 선거방송 ‘선택2025’를 시작한다.

‘관전 포인트’는 최고의 논객들이 펼치는 토론, 그리고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풍부하고도 화려한 볼거리다. 눈을 의심케 하는 착시 영상이 압도적 크기의 세트를 오가는 ‘와이어캠’과 만나 역동적이면서 다양한 화면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마치 스포츠 경기를 보듯 역동적이고 생생한 생방송 중계를 선거방송 내내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가로 도합 44미터, 높이 7미터의 메인 무대 LED 스크린을 한 폭의 화면처럼 활용한 착시 그래픽도 준비돼 있다. 17개 시도를 상징하는 화면이 영화처럼 전환되며 4개의 화면이 하나로 펼쳐지는 착시 그래픽은 시청자들에게 초현실적인 역동성과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 논객으로 꼽히는 유시민 작가와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이 출연해 대선의 의미를 짚고 함께 토론할 전망이다.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두 논객은 ‘선택2025’에서 처음으로 마주 앉아 선거 판세 분석은 물론 앞으로의 정국 전망까지, 차원이 다른 토론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거방송의 꽃으로 불리는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 당일 저녁 8시에 발표된다. MBC 선거방송기획단은 출구조사 결과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과거 선거 자료와 개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후보들의 ‘유력’, ‘확실’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적중 2025’를 준비했다.

특허받은 MBC 선거방송의 당선 확률 예측 프로그램 ‘적중 시리즈’는 지난 10년간 축적된 데이터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지금까지 모든 대선의 결과를 발 빠르게 맞혀온 만큼 이번에도 ‘적중 2025’가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당선자를 예측할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