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가수 이정이 은퇴를 결심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이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천록담’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라고 밝힌 이정은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기보다 이제 내 옷을 입은 것 같다. 마음이 너무 편하다. 그 전에는 모든 무대가 부담스럽고 불편했는데 지금은 노래하는 자체가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정은 “사실 8년 전 마음 속으로는 이미 은퇴했다”며 “신장암 투병으로 너무 아팠고, 전 재산 사기도 당했다. 그래서 모든 걸 내려놓고 제주도로 내려갔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정은 2018년 비연예인과 혼인신고 후 4년 만인 2022년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023년에는 신장암 1기를 진단받고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최근 P&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TV조선 미스터트롯3에 도전, 트로트 가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