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에이티투메이저(82MAJOR) 멤버 황성빈이 과거 정치 관련 및 역사관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황성빈은 에이티투메이저(82MAJOR)의 공식 SNS 계정에 직접 자필로 쓴 사과문을 올렸다.
황성빈은 사과문에서 “먼저 저의 과거 개인 계정과 관련해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실망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음악을 막 시작하던 학생 시절, 한 아티스트의 곡을 듣고 단순한 관심으로 새로운 음악이 올라올 때마다 좋아요를 표시한 적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그 음악이 담고 있는 메시지와 의미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행동한 것은 분명 저의 부족함이었고, 돌이켜보면 매우 경솔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황성빈은 “콘서트에서 했던 랩은 멤버의 남다른 모습을 표현하려는 의도였으나 단어가 가진 무게를 생각하지 못하고 그 과정에서 불편함을 드리게 되었다”고 문제가 된 랩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더불어 황성빈은 “저를 응원해주신 팬분들과 팀을 아껴주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면서 “가수로서 매우 부끄럽고, 제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책임이 크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깊이 고민하고, 늘 신중하게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성빈은 “이번 일로 마음 불편하셨던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황성빈은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랩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으며 현충일과 광복절에 각각 ‘6.6km’, ‘8.15km’를 달린 멤버를 향해 “독립투사가 될거냐”고 디스한 랩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