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스포츠 여신’ 아나운서 정순주가 남편에게 귀여운 서운함을 표현했다가 예상치 못한 반응에 웃음을 터뜨렸다.

정순주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 우리 서로에게 좀 소홀한 거 같지 않아? 라는 말 한마디 했을 뿐인데… 가만히 폰 들더니 사진을 열정적으로 찍기 시작하는 거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해요?? 아니 난… 그 말이 아닌데… 아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순주는 아이보리색 니트 투피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인공 폭포가 보이는 야외 카페 테라스에 앉아 포즈를 취하거나, 공원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일부 사진에는 킥보드를 타거나 엄마 곁을 지키는 아들의 모습도 함께 포착되어 단란한 가족의 일상을 엿보게 한다.

정순주의 장난스러운 불만과는 대조적으로, 남편이 찍어준 사진들에는 아내와 아들을 향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어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정순주는 2012년 XTM 아나운서로 데뷔해 MBC 스포츠 플러스, JTBC3 FOX Sports 등 여러 스포츠 채널에서 활약하며 ‘스포츠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0년 동갑내기 치과의사와 결혼해 2021년 12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