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하와이 취항 첫날 탑승률 90%…“미주 노선 확장 가속”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미주 노선 확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국내 대표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자리잡은 에어프레미아는 장거리와 중단거리 노선의 균형을 강화하며 글로벌 항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일 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인천~호놀룰루 노선의 첫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이날 첫 항공편은 탑승률 90%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정기편은 주 4회,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에 운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밤 10시 30분 출발, 현지 시간 낮 12시 10분에 하와이 호놀룰루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현지 낮 2시 20분 출발, 다음날 저녁 7시 10분 인천 도착 일정으로 구성된다.

하와이는 연중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춘 대표적인 휴양지로, 가족 단위 여행객, 신혼부부, 장기 체류 여행자 등 다양한 수요층으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노선을 통해 하와이 여행 수요를 본격적으로 흡수할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호놀룰루 노선 신규 취항으로 장거리와 중·단거리 노선의 균형이 한층 안정화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노선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하이브리드 항공사(Hybrid Service Carrier, HSC)로서 ‘꼭 필요한 것만 담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타이어뱅크 그룹이 지분 7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라 항공 산업 내 성장 발판을 더욱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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