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신예 김민주가 등장과 동시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신예 김민주가 단숨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민주는 극 중 오컬트에 심취한 덕후 소녀 구도연 역을 맡았다.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으면서 별자리, 점성술 그리고 흑마법에도 조예가 깊은 인물. 구도연은 조별 과제 수행평가를 위해 박성아(조이현 분), 배견우(추영우 분), 표지호(차강윤 분)와 같은 조가 되며 본격적으로 그들과 얽히게 됐다.
배견우를 자살귀로부터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박성아는 우연히 구도연의 다리에 붙어있는 삼흉신 중 하나인 아기령을 발견했다. 아기령이 배견우에게도 해를 끼칠까 우려한 박성아는 직접 부적을 만들어 구도연의 책상에 넣어 두었고, 덕분에 아기령은 잠이 들었다. 하지만 구도연 주변에서 신체적인 이상 증상을 느끼는 친구가 나타나며 전개에 긴장감이 더해졌고,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구도연의 서사에도 기대가 모아졌다.

김민주는 부스스한 머리와 길게 내린 앞머리 그리고 뿔테안경까지 구도연이라는 캐릭터를 직관적으로 그려냈다. 또한 어딘가 비밀스러우면서도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아우라를 만들어내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비주얼과 몸짓, 눈빛만으로 단숨에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 그는 마늘을 일렬로 세우며 다소 특이하게 밥을 먹는 모습까지도 완벽하게 살려내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실제 K-콘텐츠 화제성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6월 4주 차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에서 김민주는 5위에 오르며 급부상했다. 짧은 등장과 아직 풀리지 않은 서사 속에서 미스터리한 캐릭터의 분위기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 것. 등장만으로 놀랄만한 화제를 일으킨 김민주에게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민주는 작년 연극 ‘없는 시간’으로 데뷔한 후 ‘견우와 선녀’를 통해 브라운관에 출사표를 던졌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견우와 선녀’에서 점차 뚜렷한 색을 만들어가며 존재감을 더할 김민주. 신예 김민주를 향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김민주가 출연 중인 tvN ‘견우와 선녀’ 5회는 7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