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정재오가 영화 ‘커미션’으로 강렬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정재오가 영화 ‘커미션’에 캐스팅돼 올여름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다. 데뷔 후 처음으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서는 ‘커미션’은 웹툰 작가 지망생 단경이 다크웹에서 커미션으로 그린 그림으로 인해 살인사건 공범자로 얽히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극 중 정재오는 두 얼굴을 가진 웹툰 작가 지망생 응태 역으로 변신, 섬찟한 전개를 이끄는 주요 캐릭터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가 맡은 응태는 단경(김현수 분)에게 따뜻한 힘이 되어주는 동료지만, 그 이면에는 누구도 알지 못하는 소름 끼치는 면모를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이야기가 나아갈수록 응태의 실체가 한 꺼풀씩 밝혀질 가운데, 이를 밀도 높게 그려나갈 정재오의 열연에도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정재오는 연극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는 중이다. 연극 ‘줄리엣과 로미오’부터 ‘아폴로’ ‘덕혜옹주’ ‘그래도 우리는 살아간다’ 드라마 ‘좋맛탱’ ‘영혼수선공’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등에 이르기까지, 본인만의 고퀄 연기로 작품 속 서사를 한층 풍성하게 꾸며줘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그는 JTBC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을 통해 안방극장을 충격에 휩싸이게 한 핵심 키맨이 되어 존재감을 빛냈다. 극 초반 모두의 사랑을 받았던 호감형의 뇌섹남으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는가 하면, 이후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반전의 주인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정재오를 비롯해 김현수, 김용지, 김진우 등이 출연하는 ‘커미션’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