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한상조가 6년 전 야구장에서의 실수를 직접 언급하며 대중에게 사과했다.

최근 한상조는 자신의 SNS에 “잠실야구장 볼보이 알바생 시절 나의 흑역사”라는 문구와 함께 2019년 KBO리그 KT와 LG 경기 영상을 게재했다.

당시 볼보이로 일하던 한상조는 LG 유강남의 타구를 파울로 착각해 잡으려다, 타구가 다리에 맞고 굴절된 뒤 KT 좌익수가 잡아 2루로 송구하는 사고의 주인공이 되었다.

KT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 끝에 타구는 페어로 판정됐고, 유강남 선수는 2루까지 진루가 인정됐다. 한상조는 “#죄송합니다”라는 해시태그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상조는 2016년 영화 ‘시그널’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앵커’, ‘행복한 선물’, ‘방법: 재차의’, ‘야구소녀’ 등 다양한 영화에서 인상적인 조연으로 활약했으며, 드라마 ‘크래시’(2024, ENA)의 한경수 역, ‘우리, 집’(2024, MBC)의 박승재 역, ‘힘쎈여자 강남순’(2023, JTBC)의 강남인 역, ‘나의 해방일지’(2022, JTBC)의 두환 역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이번 그의 ‘과거 고백’은 단순히 실수를 사과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유쾌하게 공개하고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솔직함이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