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장근석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수술이 지연된 사연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장근석은 “작년에 몸이 좀 아팠다. 갑상선암을 아주 초기 단계에서 발견했지만, 의료대란 탓에 10개월간 수술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장근석은 “매년 건강검진을 받는데 그때 발견됐다. 바로 수술을 하자고 했지만 병원 사정상 자리가 안 났다”며 “작품도 밀려 있고 해서 기다리다가 갑자기 수술 자리가 나서 그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심경에 대해 “아무한테도 얘기 안 했다. 부모님한테도 말 안 했다. ‘괜찮냐’는 걱정의 말조차도 감당하기 버거웠다. 본인이 직접 겪지 않으면 공감이 안 될 수도 있으니까, 그게 더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고독하게 투병했던 그 시절을 “묵묵히 혼자 견뎠다”며 “다행히 지금은 완치가 됐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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