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캐릭터들이 극과 극 온도차를 예고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21일 2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 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이날 공개된 2차 보도스틸에선 클럽 안에서의 선지와 눈앞의 남자를 노려보는 선지의 눈빛은 악마의 ‘온앤오프’를 느끼게 한다. 특히 일부 스틸 속 선지는 정말 악마와 같은 눈빛을 보여주며 강렬한 존재감을 어필한다.
앞선 스틸과는 다르게 해맑게 웃으며 점프하는 선지와 강가로 뛰어드는 길구의 천진난만하고 유쾌한 모습은 선지와 길구가 지금껏 본 적 없는 전대미문의 캐릭터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만든다.
반면 대나무 더미 위에 엎어져 있는 길구와 앞머리가 땀에 흠뻑 젖은 채 무언가 외치는 길구의 눈빛에서는 간절함까지 엿보여 영화 줄거리에 대한 흥미를 끌어올란다.
여기에 악마 선지의 수발을 드는 장수(성동일), 병원복을 입은 채 길구의 손을 잡고 부탁하는 장수, 마지막으로 지치고 해탈한 장수의 모습은 그간 장수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8월 13일 극장 개봉한다. sjay0928@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