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가수 겸 배우 고(故) 유채영이 떠난지 벌써 11년이 흘렀다.
유채영은 지난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 2014년 7월 24일 41세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유채영은 1989년 그룹 푼수들을 통해 데뷔한 뒤 혼성그룹 쿨에 합류했다. 가수 활동뿐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영화 ‘색즉시공’ 시리즈,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마이캅’, ‘패션왕’,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유채영은 당시 항암치료를 하면서도 MBC 표준FM 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 DJ 자리를 지키며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그러나 수술과 항암치료에도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돼 결국 숨을 거뒀다. 당시 남편과 가족을 포함해 오랜 절친인 배우 김현주, 코미디언 이성미, 박미선, 송은이 등이 임종을 지켰다.
한편, 유채영은 2008년 10년 지기 친구이자 한 살 연하 김주환 씨와 결혼했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