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 확보 후 통신 장비 복구…전력 공급

생수·라면·휴대용 가스버너 등 생필품 제공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KT가 최근 기록적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 복구 지원에 나섰다.

KT는 최근 폭우로 고립된 경기도 가평군 조정면 마일1리 마을회관과 용추계곡 인근 펜션에 구호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하루 동안 약 200㎜의 비가 쏟아져 가평군 조정면 일대의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겼으며 통신도 두절됐다. 집중 호우로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 특히 마일1리는 마을 진입로가 유실돼 복구 인력과 차량도 접근할 수 없었다. 주민들은 나흘 동안 고립됐다.

이에 KT는 지난 23일 차량 진입로 확보 이후 가장 먼저 통신 장비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타 지역 지원 후 회차 중이던 이동형 발전차를 현장에 긴급 투입, 마을에 전력을 공급했다. 이재민들에게는 생수 10박스와 라면, 휴대용 가스버너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더불어 단전과 단수로 고립된 용추계곡 인근 펜션에도 이동형 발전기 한 대를 지원하고 사용 방법을 안내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