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입대 하루 전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모습을 공개했다.

차은우는 27일 밤 유튜브 채널 ‘차은우 CHAEUNWOO’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가족 다음으로 팬들에게 군인이 되기 직전의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 초반 본인도 자기 모습이 어색했는지, 얼굴은 보여주지 않은 채 손 인사만 하며 “나 머리(카락) 잘랐어. 나도 내가 어색해. 거울 볼 때 아직 어색해”라고 목소리로만 소통했다.

입대 소감을 묻는 많은 팬의 질문에 그는 “실감? 머리(카락을) 자르니까 조금 나”라며 “(내 모습이) 궁금해? 보여줄게”라며 모습을 드러냈다.

데뷔 후 가장 짧은 길이의 머리카락이지만, 감출 수 없는 선명한 이목구비로 여전한 미모를 자랑했다.

쑥스러운지 한참 머리를 쓰다듬은 차은우는 “어색해. 2~3살 때 (이후로 짧은 머리카락이다. 하지만) 느낌 좋아”신기하다.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얼굴 보고 얘기하는 게 좋으니까 (라이브 방송으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아직 실감이 잘 안 나다가, 약간 그런 것 같다. 어차피 가야 할 거 재밌게 멋있게 건강히 잘 다녀오자(라고 생각했다)”며 한두 달 전부터 지인들의 걱정에 “‘왜 그러지? 왜 나만 괜찮지?’ 하다가 오늘 되니까 짐 싸면서 실감이 났던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새 앨범과 뮤지비디오를 준비했던 과정과 올해 개봉 예정인 ‘퍼스트 라이드’에 대해 소개했다.

전날인 26일 아스트로 멤버들과 회사 관계자들, 지인, 문수아(빌리) 등과 시간을 보낸 후 이날 저녁 미용실을 다녀왔다며 “멤버들도 아직 보지 못했다. 가족 다음으로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갔다 오겠다. 몸도 마음도 더 단단해져서 또 만납시다. 안녕, 잘 갔다 올게”라고 인사했다.

한편 차은우는 28일 입대,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한다. 전역 예정일은 2027년 1월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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