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으로, 시멘트산업 고용위기 돌파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원장 서동면)과 한국시멘트협회(회장 전근식)는 7월 29일 강원지역 시멘트산업의 고용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 주요 산업인 시멘트산업 대기업 협력사의 고용둔화 대응 및 근로자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고용노동부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시멘트산업 고용둔화 대응 근로자 안심패키지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게 된다.
경제진흥원은 고용노동부의 국비 지원을 받아 총 6억 6,700만 원 규모 사업을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도내 시멘트산업 종사 근로자 1,450명에게 건강검진 및 자기개발‧여가활동 지원 등 맞춤형 복지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제진흥원은 고용노동부 사업을 통해 강원지역 시멘트산업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와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며, 장기적으로는 고용유지를 통한 숙련 인력 보호와 산업 생태계 안정화 효과가 기대된다.

경제진흥원과 시멘트협회는 협약을 통해 △일자리 사업 기획‧운영, △시멘트산업(회원사‧협력사) 간 상생협력 거버넌스 구축, △해당 산업 현황 및 고용 정보 공유 등 다양한 업무 협력 사항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력을 통해,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지역 내 시멘트 분야 일자리 안정과 복지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서동면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멘트산업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에는 인력 유지 동기를 부여하게 됐다”며 “지자체와 산업계가 힘을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안전망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도내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지속 발굴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근식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 체결과 관련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도 시멘트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면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이 필수적”이라며, “경제진흥원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시멘트산업 전반의 고용 안정과 복지 증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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