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의 정수 보여줄게요”…코요태, 신곡 ‘콜미’ 녹음 비하인드 공개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코요태가 27년 전 데뷔곡 ‘순정’과 ‘실연’을 만든 작곡가 최준영과 다시 손을 잡았다.

이 전설적 조합은 신곡 ‘콜미(Call Me)’의 녹음 비하인드 영상으로 먼저 공개되며, 긴 세월을 관통한 혼성그룹의 저력을 선보인다.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는 지난 3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콜미’ 녹음 현장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을 선보였다.

이 영상에서 멤버들은 하나같이 “대단한 분과 작업하게 됐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민은 “코요태의 세계관을 정확히 알고 계신 분”이라며 최준영 작곡가와의 재회를 반겼고, 신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뵀던 분이다. 그때 생각이 났다”며 감회에 젖었다.

이번 작업은 베테랑 그룹의 단순한 복귀가 아닐 수 있다.

1998년 ‘순정’으로 데뷔해, 27년간 쉼 없이 대중과 호흡해온 코요태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는 선언이기 때문.

그 연장선에서 녹음 현장 분위기는 열정과 여유로 가득했고, 최준영과의 호흡은 세월의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콜미’ 일부 음원에서는 코요태 특유의 레트로 감성과 트렌디한 EDM 사운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중독성 강한 훅과 탄탄한 구성은 “역시 근본”이라는 감탄을 자아낸다.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이라는 수식어가 결코 과장이 아님을 증명한다.

코요태는 신곡 발매와 함께 오는 8월 3일 호주 시드니 콘서트를 시작으로, 9월 대구, 9월 서울, 11월 울산·부산, 12월 창원까지 ‘2025 코요태스티벌’ 전국투어에 돌입한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