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겸 가수 유리가 배우 이설의 연극 무대를 관람하며 훈훈한 우정을 전했다.

유리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역시 넌 파격연기전공자야”, “여운 남는 설트리스의 후끈연기”라는 멘트와 함께 이설과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리와 이설은 서울 서경스퀘어에서 공연 중인 연극 ‘디 이펙트’(The Effect) 포스터 앞에서 유쾌한 포즈를 취하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이설의 사진을 가리키거나 재치 있는 표정으로 연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리는 이설의 연기에 대해 “설트리스의 후끈연기, 감탄이 절로 나온다”고 전하며 “파격연기전공자”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극 ‘디 이펙트’에서 이설은 젠더 벤딩 캐스팅으로 트리스탄 프레이 역을 맡아, 항우울제 임상실험에 참여한 인물의 내면을 치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감정의 혼란과 정체성의 균열 등 복합적 심리를 진정성 있게 풀어내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젠더 벤딩 캐스팅(Gender-bending casting)이란 원작 캐릭터의 성별에 관계없이 배우를 캐스팅하는 방식이다.

한편, 이설과 유리는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침범’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