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메가 히트곡 ‘Seven’이 글로벌 차트를 뜨겁게 달구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8월 2일 자 차트에 따르면, 정국의 첫 솔로 데뷔곡 ‘Seven’(2023)은 ‘글로벌 200’에서 15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발표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82위에 랭크되며 빌보드 주요 두 차트 동시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정국은 ‘Seven’으로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이자 최장인 ‘글로벌 200’ 105주, ‘글로벌(미국 제외)’ 106주 연속 진입이라는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세웠다. 정국이 단일 곡으로 이룬 이번 기록은 K-팝 역사뿐 아니라 빌보드 차트의 세계적 기준을 새로 쓴 성과로 평가받는다.
빌보드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정국은 ‘글로벌 200’ 차트에 17곡,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 18곡을 각각 진입시키며, 두 차트에 도합 총 240주, 289주 동안 이름을 올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단순한 인기의 척도를 넘어 글로벌 팝스타로서의 저력을 입증하는 수치다.
‘Seven’의 인기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이어진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는 무려 107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 중이다. 이는 역대 아시아 가수 중 최장 기록이자, K-팝의 세계 확장을 이끈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뿐만 아니라 ‘Seven’은 스포티파이에서 아시아 가수 곡 중 ‘최단’ 기간에 24억 68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BTS 정국은 솔로로서도, K-팝 아티스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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