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배우 송영규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송영규는 4일 오전 8시경 경기도 용인시 타운하우스 차량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인이 현장을 목격 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 송영규는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경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를 음주 운전한 혐의다. 당시 송영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영규의 사망 소식에 팬들은 그의 SNS를 찾아 애도했다. “좋은 배우를 잃었다” “목소리도 연기도 좋았는데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 음주운전 사건 이후 전해진 사망 소식에 비난보다 안타까운 마음을 더했다.

고 송영규의 빈소는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한 송영규는 영화 ‘극한직업’ 최반장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를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