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살려달라.”
그룹 아스트로(ASTRO)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한 차은우(본명 이동민·28)의 메시지 한 줄이 팬심을 울렸다.
4일 아스트로 멤버 윤산하는 팬 커뮤니티 ‘프롬’을 통해 “은우 형이 토요일에 단체방에 ‘명준이 형(MJ), 이거 어떻게 버텼냐. 살려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체력이 좋은 형인데도 쉽진 않은가 보다. 그래도 적응은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지난달 28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앞으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군악대 소속으로 현역 복무할 예정이다. 아스트로 멤버 중에는 MJ에 이어 두 번째 입대다.

입소 이후에도 차은우를 향한 관심은 훈훈한 에피소드로 이어지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취사병인데 설거지하는 차은우를 봤다. 세척조를 자원했는지는 모르지만 진짜 열심히 하더라. 머리를 빡빡 밀었는데도 잘생겨서 눈 마주치기 민망할 정도였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또 다른 글에서는 “성당에 가는 걸 봤다는 얘기가 있다”며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자 조교가 ‘쳐다보지 마십시오,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입소 직후 “군 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훈련소나 부대로의 우편물·선물 전달은 삼가 달라. 전달된 물품은 폐기될 수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한편 차은우의 전역 예정일은 2027년 1월 27일이다. kenn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