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故 송영규의 빈소가 차분하고 깊은 애도 속에 마련됐다.
5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동료와 가족, 지인들의 발걸음과 근조화환이 줄을 이었다.
빈소 입구에는 연예계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근조화환이 길게 늘어서 장례식장 복도를 가득 채웠다. 화환에는 조문객들의 슬픔과 안타까움이 한가득 담겨 있었다.
배우 손석구, 염정아, 서영희, 조정석, 류수영, 이상이, 이시언, 남궁민, 성우 안지환 등, 동료 선후배 배우들과 다양한 이들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또, 정태우, 이종혁 등은 자신들의 SNS에 고인을 추모하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영정 사진 속 환하게 웃는 모습에 더욱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송영규 배우는 지난 4일 용인시 처인구 한 주택단지 내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6세. 고인은 생전 만취 상태로 차량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상주로는 두 딸과 아내가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8시,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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