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배우 이주영이 故 송영규를 추모했다.
이주영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야구소녀’ 수인이 아버지로 처음 만나 이번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도 자연스레 볼 때마다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던 영규 선배님”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공연은 선배님 덕분에 모두가 잘 마쳤다. 벌써 보고 싶고 그립다”라며 “늘 우리에게 든든하고 커다란 존재였던 선배님. 편히 쉬세요”라는 말로 송영규를 그리워했다.
이주영과 송영규는 지난 2020년 개봉한 영화 ‘야구소녀’에서 부녀 관계로 호흡을 맞췄다. 이후 최근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재회했으나 영규가 음주운전 논란으로 연극에서 하차했다.
송영규는 지난 6월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후 논란 열흘 만인 지난 4일 오전 8시께 경기 용인시 타운하우스 내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고인의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