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떠나는 손흥민이 행선지인 LA FC 경기장에서 포착됐다.
손흥민이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리그컵 티그레스 UANL(멕시코)와의 경기 현장을 찾았다. 손흥민이 구단 관계자 등과 동석한 모습이 사진, 영상 등을 통해 포착됐다.
손흥민은 국내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일정을 마치고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LA로 떠났다. 출국 당시 복장 그대로인 것을 보면 미국 도착 후 곧바로 경기장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와 작별한 손흥민은 LA FC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5일 손흥민이 LA FC와 계약을 7일(한국시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그는 LA FC와 세부 계약 등에 관한 합의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복수 소식통은 손흥민이 이적료 2600만 달러(약 361억 원)에 LA FC로 합류할 것으로 본다’라며 손흥민이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직관’ 모습이 포착된 만큼 곧 LA FC 이적 ‘오피셜’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빠르면 6일, 늦어도 7일에는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르면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MLS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 프리시즌 몸을 만들다 이적했기 때문에 실전 소화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시카고전을 건너뛴다면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경기가 MLS 데뷔전이 될 수도 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