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가 낮과 밤이 다른 캐릭터 연기 비하인드를 밝혔다.

‘악마가 이사왔다’ 언론배급시사회가 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자리에는 배우 임윤아, 안보현, 주현영, 이상근 감독이 참석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 분)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극 중 임윤아는 낮에는 평범한 선지에서 밤이 되면 악마가 들리는 낮과 밤이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다. 한 인물이지만, 낮과 밤이 다른 1인 2역에 가깝다.

선지에 대해 임윤아는 “외적으로는 낮선지와 밤선지의 차이가 확실히 드러나게 하려고 했다. 낮에는 조금 더 맑고 청순한 스타일링과 말투, MBTI로 따지면 I(내향형)의 성향을 가진 친구로 톤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밤선지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화려하게, 하나도 놓치는 부분없이 꾸미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네일아트와 컬러렌즈까지 추가했다. 화려해보일 수 있도록 스타일링을 했다. 말투와 톤도 과장되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윤아는 “무엇보다 선지와 악마의 진심들이 보시는 분들에게 닿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뒀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sjay0928@sportsseoul.com